혁신적인 기술이나 디자인 유출이 민감한 전시회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대중이 대상인 전시회에서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특별한 제재가 없다. 시선을 끄는 부스, 독특한 상품, 특별한 시연, 인상적인 경험은 현장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SNS에 기록할 적합한 콘텐츠로 제공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된다. 조금만 생각하면 우리 상품을 널리 알려줄 공짜 마케터와 영업사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란 것을 알 수 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건 금지되지 않았건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인상적인 부스를 구성했느냐이다.
사람은 누구나 오감을 통해 사물을 인식한다.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특수성을 가진 전시회에서는 이렇듯 오감을 자극하고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부스 연출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부스 인테리어, 그리고 상품 디스플레이의 궁극적인 목표는 회사가 의도한 대로 주력상품에 시선을 모으고, 관심과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확신을 갖게 하며 구매까지 연결되게 하는 것이다. 다음은 시선을 끄는 부스 인테리어와 상품 디스플레이의 기본 요건이다.
■ 바닥 꾸미기 바닥은 공간구성의 기본이 된다. 전시회에서는 카펫이 일반적이지만 이 또한 상품의 특성에 맞춰 플라스틱 타일, 목재 바닥으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 바닥의 재질과 색감은 부스의 분위기로 만들어져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잊지 말자. 긍정적인 성과는 긍정적인 감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 벽면 꾸미기 새롭게 지어져 도배, 장판 시공이 필요치 않은 경우를 제외하곤 이사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바닥과 벽지의 재사용 가능 여부이다. 집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고 거주자의 취향을 표현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가구가 들어오기 전에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는 전시장의 부스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바닥과 벽은 그대로 두고 고객이 통행하는 지점에 상품만 덩그러니 올려놓고 우리 상품이 팔리길 바라기 전에 직접 고객이라고 생각해보라. 고객은 누구나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기대감을 안고 전시장에 방문한다. 부스는 고객을 맞이하는 첫인상이므로 성의 없어 보이는 부스는 오해를 살 수 있다.
■ 부스의 높이 같은 면적을 임차한 두 개의 기업이 있을 때, 부스 높이가 높은 기업의 부스가 확실히 더욱 크게 보인다. 천장 부분은 바닥과 수평을 이루는 지점으로써 조명 연출이나,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고. 부스 높이가 높아지면 벽 면적이 늘어나 상품을 진열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 부스 높이를 고려할 때는 반드시 해당 전시회에서 배정되는 위치에 제한 높이를 정확히 알아보고 계획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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