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이 무엇이냐”
“전략과 전술을 구분해라”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듣고, 쓰게 되는 전략이라는 말은 사실 정확한 의미까지는 몰라도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느끼고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작전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데 이론상으로는 작전보다 상위 개념으로 설명된다. 1799년 프랑스의 군사사상가 기베르 백작이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진 ‘전략’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Strategy’가 현대 경영학에서 언급되지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65년 ‘전략경영의 아버지’라 불리는 H. 이고르 앤소프(H. Igor Ansoff)라는 응용수학자 겸 비즈니스 경영자에 의해 그의 저서 <기업 전략 Corporate Strategy>에서 사용되면서부터이다. 그렇게 다른 경영학과 마찬가지로 큰 발전을 이루게 된 전략이라는 단어는 오늘날 경영전략, 마케팅 전략, 사업화 전략, 투자전략, 리더십 전략...등등 많은 부분에서 활용된다.
전략이 필요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애초에 전략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된 말이다.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략이라는 의미 역시 다를 것이 없다. 즉,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가장 효율적으로 싸워 이길 수 있는, 현 단계에서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전략과 전술은 그 명맥을 함께하는데, 전략이 있어야 그에 맞는 전술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략 戰略 [1] <군사> 전쟁을 전반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나 책략. 전술보다 상위의 개념이다. [2] 정치, 경제 따위의 사회적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책략.
전술 戰術 [1] <군사> 전쟁 또는 전투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과 방법.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전망을 갖는 전략의 하위 개념이다. [2]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나 방법.
전쟁에서 영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전면전을 하기로 결정을 내리거나, 혹은 주변국과 동맹을 맺어 싸움을 회피하려 하는 것은 전략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행하는 무엇을(what)이 전략이라 할 수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How to) 할 것인가에 해당하는 수단과 방법이 전술을 의미한다.
목적 : 영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전략 : 전면전 또는 전쟁 회피 전술 : 전면전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기기 위한 방법 주변국과 동맹을 맺어 전쟁을 피하기 위한 방법 * 조금 더 쉽게 (다이어트 전략의 예) 전시회 참가는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까지 들어가는 기업의 재무적 비용투자 활동이다.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전시회 참가라는 결정을 내렸다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지당하다. 전시회 참가에서 전략과 전술의 부재는 실수와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하고, 시간과 노력을 엉뚱한 곳에 낭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전략과 전술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해도 이 하나의 질문은 잊지 말고 기억하자.
우리 회사가 전시회에서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질문이 이번 글을 쓰게 된 이유와도 같다. 어떠한 프로세스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봄으로써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도출해내기 위해서이다. 전시회 참가 전략 수립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목적과 목표 설정 1. 시장조사 및 전시회 분석(상황 파악) 2. SWOT 분석 3. STP 분석 4. 컨셉 개발 5. 구체적 실행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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